<레지오넬라증이란 무엇인가?>
레지오넬라증은 몸속의 호흡기에 레지오넬란균이 생기며 발생하는 감염증입니다. 레지오넬라균은 흙에 서식하는 세균 중 하나인데 따뜻한 물에서도 잘 번식하며, 자연 및 인공적인 급수시설에서 흔히 발견되는데요. 레지오넬라 폐렴과 폰티악 열의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레지오넬라 폐렴은 발열과 함께 폐에 염증이 생겨서 기침, 호흡 곤란 등이 생기는 경우를 말하며 호흡기 이외의 증상도 흔히 동반합니다. 폰티악 열은 폐렴은 없이 독감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이 폐렴보다는 덜 심합니다.
<레지오넬라증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장식분수, 에어컨디셔너, 샤워기, 중증 호흡 치료기기, 분무기, 수도꼭지 등의 오염된 물속의 세균이 비말 형태로 인체에 흡입되어 감염이 됩니다.
<레지오넬라증 증상의 발현은?>
폐렴형(레지오넬라증) : 2~10일, 평균 7일
독감형(폰티악 열) : 24~48시간, 평균 36시간
보통 2~12일가량의 잠복기를 거치며, 감기처럼 목이 붓고 고열과 설사, 두통, 구토, 오한 등의 증세가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에는 쇼크와 출혈, 폐렴으로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레지오넬라증 증상의 진단은?>
레지오넬라증은 다른 질환과 구별될 수 있는 특징적인 증상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레지오넬라균 감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확진을 위해서는 원인균인 레지오넬라균을 확인해야 한다.
<레지오넬라증 증상에 대한 치료법은?>
새로운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인 아지스로마이신과 퀴놀론계 항생제인 레보플록사신, 제미플록사신, 목시플록사신등을 치료 약제로 사용합니다.
<레지오넬라증 증상에 따른 합병증은?>
레지오넬라증은 환자가 기존에 갖고 있는 질환의 종류와 심한 정도, 환자의 면역 상태, 폐렴의 심한 정도, 적절한 항생제의 투여 시기에 따라 병의 경과가 달라지게 됩니다. 레지오넬라증은 감염병은 아니지만, 암환자나 장기 이식환자, 알코올 중독자, 흡연자, 노인 및 만성 질병이 있는 사람과 같이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에게서 발생률이 훨씬 높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인 사망률은 대개 15% 정도이지만,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의 사망률은 치료를 못 받은 경우 80%에 이르기도 합니다. 면역기능이 정상이면서 적절한 시기에 항생제를 투여받은 환자의 경우에는 사망률이 0~11% 정도로 낮아지게 됩니다.
<레지오넬라증 증상 예방법은?>
대형 건물의 냉각탑수, 에어컨디셔너, 샤워기, 중증 호흡 치료기기, 수도꼭지, 장식분수, 분무기 등의 레지오넬라 균 증식을 억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냉각탑 청소 및 소독을 주기적으로 시행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