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샘염이란 무엇인가?>
입안에는 침을 분비하는 턱밑의 악하선, 귀밑의 이하선, 혀 및 설하선 외 많은 작은 침샘들이 존재합니다. 입속에 침을 분비하는 기관인 ‘침샘’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침샘염이라고 합니다. 만성적으로 침샘의 배출 능력이 저하되면 만성 침샘염이 일어나게 됩니다.
<침샘염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침샘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침샘에서 생성된 돌(타석)로 인한 침샘관의 막힘, 쇼그렌증후군 등 자가면역성 질환, 방사선 치료, 선천성 침샘 구조 이상 등에 이하여 발병하게 됩니다.
<침샘염 증상의 발현은?>
침샘염이 발병하면 침샘 부위(귀밑이나 턱밑)에서 반복적인 부종과 통증, 붉어짐, 발열이 나타나며, 악취, 얼굴의 고름, 얼굴이나 입의 통증 특히 식사를 할 때 격렬한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급성 침샘염은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침샘이 부으면서 통증이 발생하고, 발열과 오한을 동반하기도 하는데요. 고름이 생기거나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안면마비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 침샘염은 주로 식사 이후 통증이 심해져 입 벌리기 어려워지고, 통증을 발생하면 3~10일가량 증상이 지속됩니다. 고름 형태의 침이 나오거나, 침샘 주변의 임파선이 붓기도 합니다.
영유아에게서 침샘염이 발병하면 불편함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어렵기 때문에,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열이 있고 턱밑이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침샘염을 의심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침샘염 증상의 진단은?>
침샘 및 임파선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CT,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침샘염 증상에 대한 치료법은?>
침샘염은 대개 약물치료 및 충분한 수분 섭취만으로도 수 주 내에 호전됩니다. 그러나 면역의 문제로 발생하는 쇼그렌증후군, 만성 침샘염 등은 몸의 상태와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지속적인 치료와 구강관리가 필요한데요. 침샘염 발생 시에는 음식물 섭취를 줄이고 자극적인 음식 섭취는 가급적이면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냉찜질을 통해 부기를 가라앉히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생긴 경우에는 원인에 따른 치료를 하게 됩니다. 감염 혹은 탈수가 원인이라면 침샘의 타액 분비를 쉽게 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지만, 타석이 원인인 경우에는 침샘의 분비가 늘어나는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수분을 제한하기도 합니다. 또한 증상의 완화를 위해 냉습포 등으로 환부에 마사지를 해주고 소염제 등을 사용합니다. 세균성 감염인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타석의 경우에는 크기가 작은 경우 저절로 배출되는 경우도 있지만 크기가 큰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침샘염 증상에 따른 합병증은?>
양성 종양에 의한 침샘염은 타액선의 확장을 일으킵니다. 악성 종양은 빠르게 자라서 환자가 환부를 움직이지 못하게 할 수 있는데요. 목이 크게 부어 땀샘이 파괴되기도 합니다.